상담 질문과 답변
부모님이 전화만 하면 자꾸 되묻는데 난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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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때는 대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전화만 하면 “뭐라고?”, “다시 말해 봐”라고 자꾸 되물으십니다.
요즘에는 통화를 빨리 끝내려고 하실 때도 있고, 휴대폰 통화 음량도 상당히 크게 해두셨습니다.
직접 이야기할 때는 괜찮은데 전화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난청의 신호일 수 있나요?
자세히 살펴보면
직접 대화는 괜찮은데 전화는 왜 어려울까요?
사람은 목소리뿐 아니라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 대화 상황도 함께 이용해 말을 이해합니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때는 잘 들리지 않은 부분을 이런 정보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음성 통화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어 시각적인 단서를 얻기 어렵습니다. 통화 음질이나 주변 소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대면 대화에서는 눈에 띄지 않던 어려움이 전화에서 먼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단어를 놓치는 것도 난청인가요?
소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과 말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듣는 것은 다릅니다. 노화와 관련된 난청에서는 높은 주파수의 청력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말소리의 일부 자음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단서가 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말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시간이나 장소, 이름 같은 중요한 단어를 놓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모습만으로 고주파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이 통화할 때 바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양쪽 모두 TV나 주변 소음이 적은 곳에서 통화해 보세요.
• 무조건 크게 외치기보다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 단어가 분명하게 들리도록 말해 주세요.
• 같은 말을 반복해도 어렵다면 짧고 쉬운 문장으로 바꾸어 설명해 주세요.
• 약속 시간이나 주소처럼 중요한 내용은 문자로도 남겨 주세요.
• 가능하다면 얼굴과 입 모양을 볼 수 있는 영상통화를 이용해 보세요.
휴대전화의 통화 음량, 수화부 위치, 블루투스 연결 상태와 통신 상태도 확인해 보세요. 특정 기기나 장소에서만 어려운지, 다른 사람과 통화할 때도 같은지 살펴보면 상담할 때 도움이 됩니다.
어떤 변화가 함께 있으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전화에서 되묻는 일이 반복되거나 최근 더 심해졌다면, 대면 대화가 괜찮아 보여도 청력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TV 대사를 자주 놓치거나 여러 사람이 이야기할 때 대화를 따라가기 어려운 변화가 함께 있다면 상담 때 꼭 알려 주세요.
순음청력검사는 각 귀가 주파수별로 얼마나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어음검사는 정해진 조건에서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듣는지 살펴봅니다. 두 검사와 실제 생활의 불편을 함께 보아야 하며, 전화에서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보청기 구입부터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한쪽 또는 양쪽 청력이 떨어졌다면 기기 문제라고 넘기거나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세요. 갑작스러운 청력 변화에 이명이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과 상담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언제부터 되묻기가 늘었는지, 어느 귀로 통화할 때 불편한지, 조용한 곳에서도 같은지 간단히 적어 보세요. 사용 중인 휴대전화와 기존 청력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히어링허브 보청기 파주센터에서는 최영호 청각사가 검사 결과와 실제 대화 상황을 함께 살펴 상담합니다. 전화에서 자주 놓치는 말이나 가족이 느낀 변화를 정리해 오시면 현재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직접 대화할 때 괜찮아 보여도 전화에서 반복적으로 말을 놓친다면 청력 변화를 확인해 볼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