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질문과 답변
부모님이 사람 이름이나 숫자를 자꾸 잘못 알아듣는데 난청일까요?
질문 배경 보기
아버지는 본인이 잘 듣는다고 하십니다.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면 대화도 잘되고 TV도 보시는데, 사람 이름이나 숫자를 자꾸 다르게 알아들으십니다.
가족이 “세 시”라고 말했는데 “네 시”라고 들었다고 하시거나, 처음 듣는 단어를 전혀 다른 말로 알아들을 때도 있습니다. 다시 천천히 말씀드리면 알아들으셔서 본인은 귀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이런 경우도 난청 때문일 수 있나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만 이런 모습만으로 고주파 난청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 소음, 상대방의 발음과 말하는 속도, 주의집중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청력과 말소리 구분 능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는 들리는데 왜 사람 이름이나 숫자를 틀리게 들을까요?
말소리에는 낮은 주파수부터 높은 주파수까지 여러 정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특히 높은 주파수의 청력이 떨어지면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은 남아 있으면서도, 일부 자음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단서가 약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말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히 어떤 단어를 말했는지는 놓칠 수 있습니다.
익숙한 문장은 일부 소리를 놓쳐도 앞뒤 문맥을 이용해 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람 이름이나 약속 시간, 처음 듣는 단어는 문맥만으로 정확히 채우기 어렵습니다.
가족이 말한 “세 시”를 “네 시”로 알아듣는 상황이 그 예입니다. 다만 이 예시는 말을 잘못 듣는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특정 단어를 혼동한다고 해서 고주파 난청을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신이 들은 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기 때문에,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알아듣는데도 청력을 확인해야 하나요?
반복되는 불편이 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이야기할 때는 처음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 더 가까이 다가가거나, 얼굴을 보며 천천히 말하거나, 이미 어떤 내용의 대화인지 알고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보가 더해지면 처음에 놓친 말을 알아듣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다시 말했을 때 알아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청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이름이나 숫자를 잘못 듣는 일이 늘었는지, 조용한 곳과 소음이 있는 곳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가족은 어떻게 이야기하면 도움이 될까요?
“왜 자꾸 잘못 들어요?”라고 지적하기보다 말을 정확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먼저 주의를 끌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해 주세요. 다른 방에서 부르거나 등을 돌린 채 말하면 내용을 놓치기 쉽습니다.
• TV나 주변 소음을 줄여 주세요. 목소리만 크게 하기보다 대화를 방해하는 소리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속도로 또렷하게 말해 주세요. 이해하지 못했다면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기보다 짧고 쉬운 표현으로 바꿔 설명해 보세요.
• 중요한 이름·시간·금액은 글로도 남겨 주세요. 병원 예약이나 약속 시간은 문자로 함께 전달하면 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검사나 상담을 받을 때는 “잘 못 들으세요”라는 설명보다 “약속 시간을 자주 다르게 들으세요”, “여럿이 이야기하면 사람 이름을 놓치세요”처럼 실제 상황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검사를 함께 확인하면 좋을까요?
순음청력검사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주파수별 청력 상태를 살펴보고, 어음검사로 말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실 결과와 생활 속 불편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비교적 잘 알아듣더라도 식당이나 모임에서는 어려움이 커질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소음 속 말소리 듣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히어링허브 파주센터에서는 최영호 청각사가 검사 결과와 함께 가족이 느낀 변화, 본인이 불편한 상황을 확인하고 상담합니다. 검사 결과는 보청기가 필요한지와 기대할 수 있는 도움의 범위를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합니다.
보청기를 사용 중이라면 무엇을 살펴봐야 하나요?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소리가 충분히 큰가요?”와 함께 “이전에 자주 놓치던 말을 더 정확하게 알아듣나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이름이나 숫자를 여전히 자주 혼동한다면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이야기할 때 어려웠는지 기록해 조절 상담에 가져오세요. 보청기 상태와 설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말소리가 적절하게 전달되는지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청력 상태와 말소리 구분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소리를 더 크게 하거나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모든 말이 정확하게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소리가 들리는 것과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는 것은 다릅니다.
부모님이 잘 듣는다고 말씀하시더라도 이름이나 숫자를 잘못 듣는 일이 반복된다면,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보다 현재 청력과 실제 대화의 어려움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부모님 청력 상담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최근 말을 잘못 들었던 상황과 기존 청력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준비해 주세요. 어떤 소리를 듣기 어려운지, 생활 속 대화에서는 무엇이 불편한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히어링허브 보청기 파주센터 · 최영호 청각사
경기 파주시 중앙로 328 MH타워 3층 312A호
전화 상담: 031-948-6363